상주문화원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고령화사회의 문화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상주문화원은 최근 60세 이상 노인 40여 명을 초청, '3왕(王)의 숨결을 찾아서'란 주제로 견훤산성과 전 고령가야왕릉, 전 사벌왕릉을 비롯해 동학교당과 도남서원 등 문화현장을 체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석분(68·복룡동) 할머니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고장에 대해 잘 알게됐다."며 "앞으로 노인들을 위한 문화적인 배려가 좀 더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상주문화원은 또 7월부터 공성지역 어르신 30여 명을 대상으로 '땡땡땡! 실버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학교에서 노인들은 짚신과 맷방석·삼태기·봉새기 등 짚을 이용한 공예품을 배우고 직접 만들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서울 짚풀생활사 박물관 견학과 문경지역 노인회 방문, 가톨릭 칭찬 문화연구소장 초청강연 듣기 등 활동을 했으며, 8월까지 짚풀공예 제작기법 교육을 마치고 작품을 만들어 다음달에 전시회도 가질 계획이다.
상주문화원 신현수 원장은 "문화체험과 문화학교 등을 통해 노인들에게 역사와 전통문화를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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