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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지역에도 LNG 공급해달라"…5개시군 공동결의문

경북 북부지역 시·군들이 공동으로 정부에 천연가스(LNG) 공급 배관망 설치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상주시를 비롯해 안동·영주·문경·예천 등 북부지역 5개 시·군은 18일 상주시청 회의실에서 행정실무 협의회를 갖고 LNG공급망의 조속한 북부지역 연결 설치 등을 요구하는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5개 시·군 실무자들은 공동 결의문에서 "농업 중심의 북부지역이 농업기반 쇠퇴와 고유가 영향 등으로 서민경제의 주름살이 커지고 있다."며 "여기에다 정부의 에너지 구조 역차별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산업자원부가 오는 2008년 이후로 계획하고 있는 천연가스 배관망의 북부지역 설치를 올해 안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북부지역 가스 배관망 설치가 완료될 경우 모두 19만5천여 가구 54만1천여명의 주민들과 19개 산업단지 473개 사업체가 직접 해택을 볼 수 있어 저비용 에너지 확보와 도시 인프라 구축 등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상주시 강석도 상공담당은 "예산을 이유로 북부지역 가스 배관망 설치를 미루고 있는 것은 열악한 농촌지역에 에너지 정책 역차별로 서민경제에 부담을 주고 기업유치에 더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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