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지역 계열사들이 추진하는 지역방송 슈퍼스테이션채널이 다음달 설립된다. 지역방송사들이 제작한 프로그램을 위성방송 등을 통해 전국에 방송하는 연합PP 채널이다.
지역MBC정책연합은 19일 "지역MBC슈퍼스테이션은 다음달 중 법인 설립과 방송위원회 PP(채널사용사업자) 등록을 거쳐 내년 1월 우선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전국에 방송할 예정이며, 대표이사로 김창희(46·현 영크리에이터 대표)가 내정됐다"고 밝혔다.
이 법인은 19개 지역MBC와 스카이라이프가 각각 출자금의 90%와 10%를 부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19개 지역MBC는 지난해부터 슈퍼스테이션 채널 설립을 준비하면서 종합편성 PP를 추진했으나 내부 논의를 거쳐 우선 전문 PP 설립으로 방향을 선회한 바 있다.
등록절차만 거치면 되는 전문 PP(보도·홈쇼핑 제외)와 달리 종합편성 PP는 방송위 승인이 필요한 채널이다.
지역MBC정책연합 측은 "지역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전국에 유통해 지역의 목소리가 상호 소통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지역방송을 활성화하고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앞당길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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