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의 에이스 배영수(26)가 심각한 팔꿈치 통증을 앓고 있어 내년 시즌 활약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른쪽 팔꿈치에 뼛조각이 돌아다녀 시즌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배영수는 최근 팀 지정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조브 클리닉에 자기공명영상(MRI) 사진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조브 클리닉의 원장인 프랭크 조브 박사가 다른 부위 인대를 떼어다 오른쪽 또는 왼쪽 팔꿈치에 이식하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의 최고 권위자라는 점에서 배영수의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손상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온다면 배영수는 수술 후 최대 6개월 간 재활에 매달려야하기에 내년 시즌 전반기 출장은 힘들 수 있다.
삼성측은 "아직 판독 결과가 나오지 않아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상태가 썩 좋지 않은 것만은 분명하다"며 어두운 기색을 드러냈다.
지난 8일 KIA전 이후 선발 등판하지 않았던 배영수는 18일 SK전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던지며 컨디션을 조율했고 20일 한화와 더블헤더에 선발 등판하기로 내정됐다.
그러나 당분간 통증 완화 주사를 맞고 뛰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삼성의 한국시리즈 2연패 목표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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