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19일 소뇌위축증을 앓고 있는 남편을 돌보는 손순자(46·여·본지 6일자 보도) 씨를 돕기 위해 독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성금 541만 원을 손 씨에게 직접 전달했습니다.
성금을 건네받은 손 씨는 "제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형편이었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돼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며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을 일일이 찾아뵙고 감사인사를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씨의 남편 전상기(56) 씨는 아직 사람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코에 연결된 호스를 통해 미음을 먹고 있는 상태입니다. 낮에는 청소일, 밤에는 남편 간병으로 몸을 쉴 틈이 없는 손 씨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일이 조금씩 풀려가는 느낌이 들어 견딜만하다고 했습니다.
손 씨는 "동사무소에 무료간병인을 신청해뒀으니 일을 할 때도 조금은 마음이 놓일 것"이라며 "도움이 헛되지 않게 하루하루 열심히 살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심박동기 이식 수술을 한 최수진(7·여·본지 13일자 보도) 양을 돕기 위해 16개 단체, 69명의 독자께서 946만7천940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백합어린이집 102만5천원 ▷(재)춘곡장학회(이사장 이재섭) 100만원 ▷(주)한국교통ENC 100만원 ▷삼성전자 구미지원센터 정담원 봉사팀 60만2천940원 ▷(주)나우 50만원 ▷초광력학회 팔공산 빛명상회 50만원 ▷대덕라이온스클럽 회원일동 40만원 ▷(주)태원전기 30만원 ▷(주)케이제이 30만원 ▷제일모직봉사단 로즈아가페 30만원 ▷효성병원 20만원 ▷한영한마음 아동병원 20만원 ▷세창약국 5만원 ▷부림새마을금고 5만원 ▷황금동 폭스 5만원 ▷탑 독서실 3만원 ▷성호상 15만원 ▷한성혜 임길포 서숙영 최창규 박청우 이정엽 이응석 10만원 ▷전홍영 백화숙 조병기 강소애 정재황 이옥순 도창렬 노광자 5만원 ▷김정욱 김은제 정영희 김근호 심옥희 류근철 채성미 박태일 서효정 김시원 김태용 김필분 이인순 박요셉 3만원 ▷윤기호 기정숙 백승대 김재원 방순옥 성영식 송진한 최경해 곽해율 이준교 김영란 2만원 ▷박혜성 하은이 이동우 남복현 편복식 이상숙 최태호 최영경 조병규 박정윤 유창식 이영옥 박태용 김미숙 이정선 배달종 김정만 남봉연 김상목 1만원. 또 '무명씨'라는 이름으로 50만원, '무기명'이라는 이름으로 20만원, '다마소'라는 이름으로 5만원, 익명으로 두 분과 '청문재 로크샘'이라는 이름으로 각 3만원, '애독자'라는 이름으로 2만원, '준기'와 '작은소망'이라는 이름으로 두 분이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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