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궁' 시즌 2가 전편의 주역 주지훈, 윤은혜, 김정훈, 송지효 등 4인방을 전원 교체한다.
'궁' 제작사인 그룹 에이트와 연출자 황인뢰 PD는 최근 "시즌 2는 스핀오프(Spin-off)의 개념을 도입한 한국형 시즌제 드라마로 제작하기로 했다"며 "새로운 등장 인물들을 보강하고 주연을 제외한 시즌 1의 주요 인물들을 그대로 출연시킨다는 방침 아래 제작을 준비 했으나 주지훈과 송지효는 다른 작품 출연 때문에, 윤은혜와 김정훈은 개인적인 이유 등으로 '궁 2'에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인뢰 PD는 "시즌 2는 전혀 새로운 인물들이 극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드라마는 대본이 4회까지 완성된 상태이며 캐스팅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시즌 1을 집필했던 인은아 작가 대신 새로운 작가가 대본을 맡으며 박화진 촬영감독, 민언옥 미술감독, 푸트스타일리스트 고영욱 등 기존 제작진은 그대로 참여한다. 제작진은 시즌 1의 주연배우들의 재출연 문제를 논의하는 동시에 새롭게 발굴될 예비스타를 위한 캐스팅 작업도 진행중이다.
시즌 2는 황실의 피를 이어받은 사실을 모르고 살아가던 한 중국 음식점 배달원이 황실의 부름을 받고 궁에 들어가 벌이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다룬다. 드라마는 혜명공주(이윤지)가 황위를 이어받지 못하게 되자 황제의 유언대로 황실에서 혜명의 6촌뻘 되는 남자 주인공을 찾는데서 시작한다. 평범한 소녀 신채경(윤은혜)의 입궁기를 다룬 전편에 반해 시즌 2에서는 주인공이 남자로 대체되는 형국이다.
'궁' 시즌 2는 경기도 화성 인근에 새롭게 세트장을 마련하고 내년 1월 방영을 목표로 다음달 중순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이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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