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꿀벌연구가 안상규씨, 벌보호망 1만2천개 무료 공급

"제가 만든 보호망이 도움을 줄수 있다면 정말 다행한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최근 벌초를 하다가 벌에 쏘여 숨지는 사고가 늘어나자 꿀벌연구가 안상규(45.칠곡군 동명면) 씨가 벌떼들의 습격을 막을 수 있는 안전망의 무료보급에 나서고 있다.

안 씨가 제작한 안전망은 얼굴과 목부분을 덮을 수 있고, 양봉인들이 평소 작업을 할 때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간편해 일반주민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당초 2천개를 준비했다가 개인벌초객은 물론 소방서, 산악회 등에서도 수십개씩 단체로 공급요청을 하는 등 순식간에 동이 나 3차례나 추가로 주문해서 모두 8천개를 공급했으며 올해는 일찌감치 1만2천개를 준비했다.

안전망은 23일까지 '안상규벌꿀'의 칠곡본점(동명면 학명리)과 대구 시지점, 성서점 등 3곳에서 선착순으로 무료공급하며 전화문의는 080-999-9898로 하면 된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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