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우 송아지 세쌍둥이 '기적의 탄생'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최근 국내 최초로 젖소 대리모를 통해 한우송아지 세쌍둥이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젖소에서 한우 쌍자 송아지 생산에 관한 연구를 추진한 결과, 총 124마리를 이식해 42마리가 임신됐고 이 중 쌍태 및 삼태 송아지 분만이 8마리로 다태 분만율이 19.1%에 달했다.

연구소측은 "분만율 19.1%는 기존 보고된 쌍태 송아지 발생률 1% 미만에 비하면 놀랄만한 성과"라며 "건강한 세쌍둥이를 정상분만한 사례는 드물어 축산현장에서 수정란 이식기술을 한단계 향상시켰다"고 자평했다.

연구소는 "수정란 이식의 단점인 수태율은 계속 올라가고 있으나 높은 유산율과 분만시 난산 및 송아지 관리의 문제점이 있어 농가에서 주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원혁 축산기술연구소 소장은 "순수 국내기술로 삼태송아지를 생산한 것은 이번이 최초"라면서 "젖소농가에서 신기술을 이용해 축산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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