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프로젝트에 대한 불신감이 강한 가운데 밀라노프로젝트로 성과를 이뤄낸 기업의 사례발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사장 윤성광)은 22일 오후 연구원 2층 국제회의장에서 '밀라노프로젝트로 일궈낸 섬유기업의 변화와 혁신사례' 발표회 및 연구개발 제품 전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발간된 성과사례집에 소개된 변화와 혁신을 이끈 13개 업체 가운데 제원화섬, 신풍섬유, 원창무역, 신흥통상 등 4개 업체의 성과 사례가 발표됐다.
제원화섬은 경량화, 부피 최소화 소재를 꾸준하게 개발하고 있으며, 신풍섬유는 웰빙시대의 스포츠·레저문화 확산에 따라 합섬 고기능성 소재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원창무역은 중소기업으로서는 드물게 5곳의 해외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흥통상은 특수 교직물 생산으로 중국제품에 대응하고 있다.
조상호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원장은 "밀라노프로젝트 추진전인 1998년 282개였던 부도 기업수는 지난해 63개 업체로 감소했고 수출금액도 2001년 23억 달러에서 지난해 22억 달러로 안정추세에 진입했다."면서 "전체기업의 15%인 400여 개 업체의 선도기업군이 탄생하고 기능성 및 친환경 소재 개발 업체도 증가하는 등 밀라노프로젝트의 가시적인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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