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정(기업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대회 1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려 한국 선수들의 올 시즌 LPGA 무대 시즌 10승 전망이 밝아졌다.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인근 댄빌의 블랙호크골프장(파72·6천212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 경기에서 장 정은 보기없이 8개의 버디를 기록하는 안정된 샷으로 8언더파 64타를 쳐 5언더파 67타를 친 카리 웹(호주), 로리 케인(캐나다) 등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렸다.
또 한희원(휠라코리아)과 강지민, 박희정은 22일 오전10시20분 현재 3언더파 69카로 공동 8위, 김미현(KTF)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9위에 올라 장 정의 뒤에서 시즌 10승을 밀고 있다.
장 정은 이날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5번 홀(파5)과 9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했다. 후반 들어 샷 감각이 더욱 안정된 장 정은 버디 기록 시차를 줄이며 11번 홀(파5), 13번 홀(파4), 15번 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았고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4)에선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분좋게 첫 날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웨그먼스 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았던 장 정은 이날 쾌조의 출발을 보임에 따라 시즌 2승을 노리게 됐다.
강력한 우승 경쟁자 중 한 명인 카리 웹은 15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6개의 버디를 잡아 장 정을 뒤쫓게 됐고 다른 우승후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도 4언더파 68타로 캔디 쿵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선두권에 머물렀다.
크리스티 커(미국)는 한희원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고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김미현 등과 함께 공동 19위에서 숨을 골랐다.
다른 한국 선수들 중 문수영과 정일미(기가골프)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29위에 올랐으나 기대를 모았던 박세리(CJ)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53위, 이선화(CJ), 양영아, 송아리는 2오버파로 공동 74위, 박지은(나이키골프)은 4오버파로 무너지며 공동 100위에 그치고 말았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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