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 왕위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24) 왕자가 동생 해리 왕자가 훈련받고 있는 육군 연대에 입대할 것이라고 왕실 측이 밝혔다고 텔레그래프 신문 인터넷판이 21일 전했다.
장래에 군 총사령관이 될 윌리엄 왕자는 오는 12월 샌스허스트 소재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도싯주(州)에 있는 육군 연대 '보빙턴 캠프'에서 6개월간의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해리 왕자는 조만간 보빙턴 캠프 훈련을 마칠 예정이다.
왕실측은 또 윌리엄 왕자가 육군에서 1년간 십여 명의 병사와 4대의 정찰차량을 맡는 지도자로 복무한 뒤 공군과 해군도 두루 거치면서 군생활 전반을 익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왕위 계승을 위해 헌법과 관련된 업무도 파악할 것이라고 왕실은 덧붙였다.
왕실 대변인은 "윌리엄 왕자는 자신의 장래 역할을 위해 다양한 일들을 경험하고자 한다"면서 군대 생활 이후 자신이 맡을 역할에 대해 많은 아이디어를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 왕자가 육군복무 중 해외 분쟁지역에서 근무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왕실 대변인은 그의 배치문제는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실 측은 윌리엄 왕자가 최일선에 근무하길 원치 않지만, 윌리엄 왕자는 동생처럼 전방근무를 고집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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