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TX표 싸게 사는법 아세요?…동반석 37% 할인

날로 치솟는 물가와 끝을 모르는 경기 침체. 외지를 자주 오가는 사람들에게 수십만 원에 이르는 열차요금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마침 한국철도공사 대구지사가 22일 KTX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공개, 주목을 끌고 있다.

우선 3명 이상이라면 동반석을 이용하면 된다. 칸마다 두 개씩 마련된 마주 보는 좌석인 동반석 4장을 1장(2.5명 가격)으로 묶어 사면 37.5%를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 3명이 이용을 하고 한 좌석을 비워두어도 한 사람씩 구입하는 것보다 싸다.

불편을 조금만 감수해도 5%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역방향 좌석이나 출입문과 인접한 좌석, 자유석은 5% 깎아준다. 일찍 예매할수록 할인율이 높다. 평일에 운행되는 열차는 1, 2개월 전에 예매하면 20%, 15~29일 전 예매하면 15%, 7~14일 전 예매하면 7% 할인해 준다. 철도회원 카드 또는 KTX 패밀리카드가 있으면 예매시 5% 할인을 받고 운임 요금의 3%를 적립할 수 있다.

또한 청소년카드(24세 미만)와 동반카드(9명까지), 비즈니스카드(24세 이상), 경로카드(65세 이상) 등 할인카드를 구입하면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환승할 때는 한 장의 환승 승차권으로 구입해야 싸다. 포항에서 서울까지 갈 경우 포항-동대구 구간과 서울-동대구 구간을 한 장의 승차권으로 발권받으면 일반열차 운임을 30% 할인받을 수 있다. 아울러 1개월 정기권을 구입하면 50%를 싸게 해준다.

인터넷상에서 예약과 결제를 하고 개인프린터를 이용하여 승차권을 출력하는 홈티켓과 SMS문자가 승차권 역할을 하는 휴대폰 SMS 티켓을 이용하면 매표 창구에 갈 필요없이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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