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日 30-34세 독신남녀 25% '性 경험 없다'

30-34세의 일본인 독신 남녀 가운데 25% 가량이 성(性)관계의 경험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현지 언론이 23일 전했다.

일본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지난해 6월 결혼 경험이 없는 전국 18세 이상 34세 미만 독신남녀 6천200명을 상대로 '결혼과 출산에 관한 전국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성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이 58.2%, 여성이 52.1%였다. 30-34세에서는 남성의 24.3%, 여성의 26.7%가 성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독신으로 사는 이유를 들게 했더니 남녀 모두 '적당한 상대를 만나지 못했다' '자유와 편안함을 잃고 싶지 않다'가 가장 많았다.

남성의 28%는 여성이 '결혼.출산 이후에 일을 가져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3년 전 조사에 비해 9%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여성 스스로는 '가정과 일의 양립'을 원하는 비율이 2% 포인트 증가한 30%였다.

'남자는 일, 여자는 가정'이라는 전통적 가치에 찬성하는 비율은 남성 36%, 여성 29%로 1992년 조사(남성 62%, 여성 50%)에 비해 크게 줄었다.

'결혼에 장점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 66%, 여성 74%로 3년 전에 비해 4-5% 가량 늘었다. 희망하는 아이의 숫자는 남성 2.07명, 여성 2.10명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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