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대)단기 조정 예상…리스크 관리 필요

지난 주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동결과 원자재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의 마이너스 기록에 따른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감과 원·달러 환율 급락세에 따라 코스피지수 1,350선이 무너지면서 마감했다.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된 이후 원·달러를 포함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주식시장도 외환 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글로벌 경기나 기업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선조정을 보이는 모습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은 대외 요인보다는 국내 요인이 보다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점과 미국 경기 하강 리스크 및 중국 위안화 문제 등이 상당 부분 선반영되었다는 점에서 원·달러 환율은 점진적으로 950원 전후로 회귀할 것으로 보이며,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다만 업종 및 종목별로는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940원을 위협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의 빠른 하락세, 잇따라 발표될 국내외 경제지표들의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우려, 기업이익 모멘텀 개선의 지연,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의 관망 심리와 거래대금 부진 등의 부담요인으로 상존해 있다는 점에서 조정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익표 동양종합금융증권 대구서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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