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승엽, 4타수 1안타…대포는 침묵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안타 1개를 사냥하며 두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24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안타를 추가하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삼진 2개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20에서 0.319(486타수 155안타)로 소폭 떨어졌고 98타점과 96득점은 변함이 없었다. 홈런포는 지난 18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전 이후 6일째 침묵을 지켜 애덤 릭스(야쿠르트), 타이론 우즈(주니치.이상 37홈런)에 3개 차로 쫓기고 있다.

23일 같은 팀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했던 이승엽은 기대했던 대포를 쏘아 올리지 못했지만 안타 사냥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0-1로 뒤진 1회말 2사 3루의 득점 찬스에서 첫 타석에 나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투수 후쿠하라 시노부(우완)의 5구째에 방망이를 힘껏 돌렸으나 타구가 상대 좌익수의 글러브에 잡혔다.

이승엽은 4회 무사 1, 2루에서도 후쿠하라의 4구째 몸쪽 높은 공에 허를 찔려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승엽은 선행 타자 다카하시 요시노부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6회 무사 1루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오른쪽 펜스 쪽으로 총알같이 날아가는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무사 1, 2루를 만든 이승엽은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고 8회 2사 후 바뀐 투수 제프 윌리엄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바깥쪽 낮은 150㎞짜리 직구에 삼진을 당했다.

요미우리는 6회 1점 만회에 그쳐 결국 1-4로 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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