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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건설경기 부진 심화…건설업 부도업체 비중 커져

건설경기 부진이 계속되면서 업종별 부도업체 가운데 건설업의 비중이 계속 커지고 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건설업 부도업체 수는 50개로 전체 업종 가운데 건설업 부도업체의 구성비가 22.0%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4월의 23.9%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업종별 부도업체 가운데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2년 14.7%, 2003년 14.8%에 이어 2004년 17.1%로 높아졌으며 2005년에는 다시 18.8%로 상승했다. 올 들어서는 1분기에 18.0%에 이어 2분기에는 19.4%를 나타내는 등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1~8월 누계로는 19.0%를 기록하고 있다.

건설업 부도업체의 비중이 커지는 것은 지방을 중심으로 건설경기 부진이 심화되면서 중소건설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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