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체류 중인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이 내달 1일 귀국을 앞두고 일부 소속 의원들에게 "숲에도 길이 있듯이, 세상이 어지러워도 길은 항상 있다고 믿습니다.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선배님이 도와주십시오."라고 부탁한 엽서를 보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정 전 의장의 한 측근은 "현재 탈출구가 잘 안 보이는 상황이지만, 여당 내에선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던 정 (전) 의장인 만큼 새로운 희망의 싹을 키워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기존 세력을 재규합하고, 새로운 지지자를 확보해 정치 일선에 복귀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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