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다음 달 20일부터 3일간 음식점이 밀집한 들안길과 두산로, 수성못 주변에서 '2006 수성들안길 맛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성구축제추진위원회와 들안길먹거리타운번영회의 주관으로 올해 3회째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맛을 주제로 한 풍성한 먹거리, 볼거리와 함께 갖가지 체험행사들이 마련된다.
축제 첫날 들안길무대에서는 비틀즈의 음악을 중심으로 '비틀즈 포에버'라는 제목의 개막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축제광장무대에서는 비보이들이 강렬하고 역동적인 춤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열전! 사랑의 1004포기 김치담그기'가 열려 맛있게 담근 김치에 대해 시상한 후 이를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하며, 참가자들이 합심해 200m 김밥 말기에 도전한다.
'세계음식맛자랑'에서는 외국인 주방장들이 직접 음식을 조리하고 관람객들이 즉석에서 시식할 수 있으며 '맛자랑 경연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각자의 개성있는 레시피를 선보인다.
이밖에도 자신만의 멋진 음식을 출품하는 '별미전통 음식품평회', 전국의 유명 음식을 한자리에 모은 '팔도 유명별미 음식맛자랑', 길거리 음식 행사 '스트리트 푸드 존', 노천카페 등 다양한 코너들이 준비된다.
또 수상멀티미디어 쇼, 유등 띄우기 등 야간에도 볼거리가 펼쳐지며 노래자랑, 댄스스포츠, 주방장 팔씨름대회 등 흥미로운 무대행사와 함께 웰빙요리, 체질과 음식궁합, 전통차 시음회 등 다채로운 전시.체험부스가 내내 운영된다.
수성구축제추진위원회는 "올해에는 지난 2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선보여 들안길 맛축제가 대구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의 주요 무대인 들안길은 대구 수성구 상동 일대 2.3㎞의 티(T)자형 도로 주변에 200여곳의 음식점이 밀집해 성업 중인 곳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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