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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높이 '미녀 새' 이신바예바 입국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 챔피언인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4.러시아)가 오는 28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6 대구국제육상대회에 참가하게 위해 25일 오후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신바예바는 입국 직후 공항에서 "2006년도에 성적이 저조했지만 큰 문제는 없다"며 "이번 대구 대회에서만큼은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신바예바는 이날 공항에 나온 많은 취재진 앞에서 수줍은 미소를 띠며 "공항에 방금 도착해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지만 머무는 기간 한국에 대해 좀 더많은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24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육상대회에 출전한 뒤 이날 부산에 도착한 이신바예바는 애초 제주에 도착한 뒤 비행기를 갈아 타고 대회가 열리는 대구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길이가 4.5m나 되는 장대를 국내선 비행기에 실을 수 없어 부산을 통해 입국, 차량 편으로 대구로 이동했다.

여자선수로 유일하게 마의 5m 벽을 넘어 5m01로 세계기록(2005년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을 세운 이신바예바는 최근 기록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2004년과 지난 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올해의 여자선수'에 두 번 연속 뽑혔고 세계기록을 18차례나 갈아치운 세계 최고의 여자 육상 스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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