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간고등어, 풍기인삼 등 LA서 '인기몰이'

추석을 앞두고 미국 LA(로스엔젤레스) 한국의 날 축제에 참가한 경북 북부지역 특산물이 교포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26일 안동간고등어측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닷새 동안 미국 LA에서 열린 한국의 날 축제 기간에 안동간고등어 제품 4천 500여개가 모두 팔려나간 것을 비롯해 풍기 인삼과 청송 생청국장, 영양 고춧가루 등 판매 행사에 참가한 경북 북부지역 특산물 4종이 교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안동간고등어는 지난해 가을 뉴욕 행사 때보다 2배 가량 판매가 늘었고 6년근 홍삼액을 비롯해 홍삼 절편과 분말 등을 선보인 풍기 인삼도 준비해 간 3천여 만 원 어치의 물량이 금세 동이 나 추가로 주문을 받았다.

이 밖에도 청송 생청국장과 영양 고춧가루도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정도가 되는 등 경북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들이 추석을 앞두고 미국 교포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이들 특산물은 LA 한인 방송과 신문 등 언론의 집중적인 취재 대상이 되는 한편 현지 바이어들도 비상한 관심을 갖고 구매 상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근 LA에 현지 공장을 설립한 안동간고등어에 이어 풍기인삼도 LA와 뉴욕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을 세우는 등 경북 북부지역 특산물의 미국 진출이 본격화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풍기인삼공사 관계자는 "고려 인삼의 명성을 되찾으려는 풍기 인삼의 노력으로 미국에서도 교포 사회를 중심으로 갈수록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과학적인 인삼 재배를 통해 세계 최고의 인삼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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