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상중 중학야구 '전국 최강'…대통령기 2연패

충남중 11대0 완파

경상중(사진)이 대통령기 전국중학교야구대회를 2연패, 중학야구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경상중은 25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제36회 대통령기전국중학교야구대회 결승에서 충남중을 11대 0으로 완파, 정상에 올랐다. 경상중은 이날 3학년 재학생 400여명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펼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를 제패, 전국 무대에서 강호로 이름을 올렸다.

경상중은 앞서 24일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홈 그라운드의 경남중을 4대 2로 제압,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었다.

이날 결승에서 김선민은 3회 솔로와 7회 3점 등 홈런 두방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어 대회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투수 김종화는 이날 경기를 완봉승으로 장식, 우수투수상을 받았고 이재우는 타격상, 이경제는 미기상, 조형준은 수훈상, 손경호 감독은 감독상, 윤성호 야구부장은 지도자상, 신영호 교장은 공로상을 각각 수상했다.

손경호 감독은 "지난해 전국대회 우승으로 선수들이 큰 자신감을 갖게 됐고 학교와 동창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내년에도 전국대회 정상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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