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육상대회 관전포인트-②중·장거리 별들의 대결

대구국제육상대회 트랙 중거리의 세계적인 스타들이 관중들에게 멋진 레이스를 펼칠 채비를 하고 있다.

남자 800m의 윌프레드 번게이(케냐)는 2002년과 2003년 이 종목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던 스타로 1분42초34의 개인 최고기록을 갖고 있다. 올 시즌에는 최고 기록이 1분43초59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구에 온 선수 800m 선수들 중 유력한 1위 후보이다.

올 시즌 기록이 1분44초12인 윌리암 얌포이(케냐)와 1분22초24인 이스마엘 콤비치(케냐)가 번게이와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여자 800m에선 러시아의 스베틀라나 체르카소바와 엘레나 소보레바가 1위 싸움을 벌인다. 체르카소바는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 7위에 올랐으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랭킹 3위의 강자이며 소보레바는 올해 세계실내육상대회 2위, 유럽선수권대회 4위에 올랐다.

남자 1,500m에선 우승이 유력시되던 케빈 설리반(캐나다)이 개인 사정으로 참가치 못하게 됨에 따라 유세프 압디(호주)와 필레몬 키무타이(케냐)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압디는 2002년 영연방 국가들의 대회인 커먼웰스 게임 3위, 2004년 호주육상선수권 4위를 기록했으며 3분36초35의 개인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키무타이는 3분29초02의 최고기록을 갖고 있고 올 시즌에는 3분42초09를 기록했다.

사라 재미슨(호주)은 여자 1,500m의 유력한 우승후보이다. 24일 열린 일본 요코하마 육상대회에서도 이 종목 우승을 차지한 재미슨은 올 시즌 자신의 최고 기록인 4분00초93을 기록, 참가 선수 중 단연 돋보인다. 호주 기록을 보유중인 그녀는 올해 커먼웰스게임 2위에 올랐다.

리디아 초제카(폴란드· 시즌 기록 4분01초43)와 메타와이 타데세(에티오피아·시즌 기록 4분04초61)가 재미슨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남자 5,000m는 레오나드 카먼(케냐)과 제임스 쿠루이(카타르)가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올 시즌 자신의 최고기록인 13분15초85를 기록한 카먼은 올해 IAAF 주니어선수권대회 2위에 올랐고 12분54초58의 개인 최고기록을 보유한 쿠루이는 올 시즌 13분29초53의 기록으로 다소 부진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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