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앞으로 다가온 2006대구국제육상대회를 앞두고 대회 조직위원회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이번 대회를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25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구국제육상대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인정하는 종합계측시스템을 활용해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28일 오후3시30분부터 6시까지 대회 경기를 생중계하는 주관방송사 KBS의 방송 시스템과 연계, 대회 전광판과 방송 자막에 세계 신기록과 출전 선수 기록 등이 동시에 안내되며 경기기록이 즉시 계측된다. 이와 관련, 대회 조직위는 해외에서 첨단 기록 장비를 리스로 들여와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했고 사전 운영 연습도 실시하고 있다.
또 전문 외국인 장내 아나운서를 초청, 경기 진행 상황을 관중들에게 알리게 된다.
이와 함께 대구국제육상대회는 무료 입장으로 운영되는데 현재 대구지역 각급 학교 학생들이 '현장 학습'으로 대회를 관전하게 되고 대구지역 각급 기관과 부산시 등 다른 지역 기관에서도 관전 요청을 해오는 등 6만6천석 규모의 경기장에 5만 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할 것으로 보인다.
무료로 입장하기 위해서는 대회 조직위원회가 대구은행 전 지점과 각 동사무소에 비치한 대회 입장권을 사전에 방문, 지급받아 경기 당일 대구월드컵경기장 입장시 제출하면 된다. 개인 승용차는 경기장 출입이 통제되므로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대구시는 지하철 승객들을 위해 지하철역과 연계된 셔틀 버스를 운행하고 버스 노선을 일부 조정, 육상 경기장으로 가는 버스를 늘린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당초 참가하려다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하게 된 여자 멀리뛰기의 마레스텔라 토레스(필리핀), 여자 창던지기의 유키 에비하라(일본)와 개인 사정으로 입국하지 못한 남자 1,500m의 케빈 설리반(캐나다) 등을 제외한 외국인 선수 62명, 국내 선수 70여명 등 130여명이 16개 종목에 걸쳐 기량을 펼치게 된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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