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SK-II 중금속 검출'(1위) 소식이 한바탕 소란을 일으키고 있다. 고급 화장품으로 인기가 높은 이 화장품을 쓰는 국내 소비자들은 한국에서 유통되는 제품도 안심할 수 없지 않으냐며 반품을 요구하는 등 큰 소동이 일고 있다. 문제의 중금속은 과민성 피부염이나 습진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중국과 유럽에서 사용이 금지된 물질이다.
계속되는 중국의 동북공정 소식에 '고구려'(2위)를 검색하는 누리꾼들이 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중국 최대 교과서 출판사의 고위 책임자가 한중 교과서 집필진 모임에서 고구려, 발해는 중국의 역사라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발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고조선에서부터 고구려와 발해를 자기네 역사로 만드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C 몸값'(3위)은 얼마나 될까? 최근 공개된 스타 MC들의 출연료를 보면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 김제동 등 방송 3사의 톱스타 MC의 경우 회당 출연료가 800만 원에서 최고 1천만 원을 뛰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가수나 배우처럼 별다른 재능도 없이 1시간 정도 유쾌하게 웃고 노는 것으로 보통사람의 2~4개월치 월급을 받는 셈이라며 불만을 보이기도 했다.
'19살 여대생 판사'(4위)가 화제다. 주인공은 영국의 법학도 루시 테이트. 영국 언론은 테이트가 얼마 전 치안판사로 임명되면서 사회 내에서 '경험이 부족하다.'는 비판과 '사회의 연령별 구성에 맞게 판사진이 구성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옹호론이 경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헌법재판관 선출안 표결이 진행되고 있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당구 선수 자넷 리의 사진을 보던 국회의원들의 모습이 사진으로 포착돼 공개됐다. 특히, 한선교 의원은 뒤이어 가슴 부위에 손을 얹고 묘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장면이 잡혔다. 누리꾼들은 이를 이용해 다양한 '한슴교 패러디'(5위)를 만들어내고 있다.
12일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 소개된 '15분 순환운동'(6위)에 관심이 집중됐다. 하루 15분만 투자하면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 운동법으로 총 10단계로 점프하며 털기, 팔굽혀펴기, 제자리 뛰기 등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손쉽게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KBS '여걸식스' 멤버들이 자신들의 노래를 라이브로 부른 '몹쓸라이브'(7위)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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