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대구과학축전이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내가 바로 과학자'라는 주제로 열린다.
대구시, 대구시 교육청, 한국과학문화재단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초·중·고교생들이 과학기술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 생활 속의 과학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축전의 주 행사장은 대구과학싹잔치, 기술혁신미래관, 과학기술체험관, 우주항공체험관, 생명과학관(희귀자연사 자료 전시), 이동화학관 등으로 구성되고 '팔공별축제', '입체이동영화관'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특히 이번 행사엔 국립중앙과학관의 협조로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희귀자연사 자료'를 전시할 예정으로 자연생태사진 80점, 희귀곤충표본 3천 점, 물개 등 포유류·조류표본 40점, 대형 어류박제품 5점, 어류 디오라마 9상자, 아모나이트 등 화석표본 10점, 고래골격표본 1세트 등이 전시된다.
또 2006년 '화학의 해'를 주제로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가 개최하는 '이동화학관'을 전시할 계획으로 이동과학차, 이동화학차, 이동전자차 등 3개 차량이 각각 다른 테마로 체험부스 및 과학 쇼를 전개하고 화학 관련 영화 및 연극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우주개발 원년을 맞아 이번 행사에 월면걷기, 무중력 체험, 우주유영 체험 장비 등 '우주체험 장비 전시' 및 인공위성, 로켓, 우주인 등 우주개발 모형 등의 부스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특히 최근 불거진 국립대구과학관 건립 문제와 관련, 이번 행사를 통해 국립대구과학관 건립의 타당성 과 당위성을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 부산의 추격을 뿌리치고 대구 건립을 확정짓겠다는 입장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 및 관심 제고, 과학기술 마인드 함량 등을 이끌어내 '과학기술 중심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라며 "특히 대구시 대표 과학페스티벌인 이번 행사에 7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국립대구과학관 홍보관도 설치, 건립 사업에 대한 시·도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로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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