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육상대회 관전포인트) ③필드의 지배자들

대구 국제육상대회 참가 선수 중 최고의 스타라고 할 수 있는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는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세계 1인자이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5년 헬싱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으며 세계최고기록(5m01)보유자인 이신바예바는 최근 기록이 다소 떨어지고 있지만 1위는 떼논 당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신바예바의 아성에 나스차 라이지히(독일·시즌 기록 4m63), 타티아나 그리고리에바(호주·시즌 및 최고기록 4m56) 등이 도전한다.

남자 높이뛰기에선 세계 1인자 스테판 홀름(스웨덴)의 도약이 볼거리이다. 2m40의 개인 실내 최고기록과 2m36의 개인 실외기록을 갖고 있는 홀름은 2004아테네올림픽과 2005세계선수권대회, 유럽선수권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한 경력의 소유자이며 24일 열린 일본 요코하마 육상대회에서도 2m2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m37의 개인 최고기록을 지닌 우코프 이반(러시아)과 2m30의 그르제고르즈 스포소브(폴란드)가 홀름과 겨룬다.

남자 창던지기는 피터 에센바인(독일)과 에릭스 랙스(라트비아), 이바노프 알렉산드르(러시아)가 1위를 다툴 전망이다. 에센바인은 87m20의 최고기록을 갖고 있고 랙스와 알렉산드르는 각각 86m47, 84m22의 최고기록으로 자웅을 겨루게 된다.

남자 세단뛰기는 17m32의 개인 최고기록을 갖고 있는 아릭 윌슨(미국)이 가장 앞서며 요코하마 육상대회에서 16m88의 한국 신기록을 세운 김덕현(조선대)이 도전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여자 멀리뛰기는 7m의 개인 최고기록을 보유한 브로닌 톰슨(호주)의 우승이 유력하고 6m61의 개인 최고기록을 지닌 올가 리파코바(카자흐스탄) 등이 뒤를 잇는다. 여자 창던지기에선 바바라 매데쥐크(폴란드)가 64m08로 기록상 단연 앞선다. IAAF 랭킹 7위인 매데쥐크는 마하리타 도로잔(우크라이나· 최고기록 57m86) 등에 비해 압도적이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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