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의 외유성 해외연수 추진(본지 26일자 11면 보도)과 관련, 경북도의회가 13박 14일 일정의 미국·캐나다 해외연수를 원점에서 재논의키로 했다.
이상천 경북도의회 의장, 김응규 의회운영위원장 등은 27일 도의원들의 해외연수가 관광 일색으로 짜여져서는 안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의회 사무처가 작성한 도의원 해외연수 추진계획안을 전면 백지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의장, 김 위원장 등은 조만간 의회운영위원회를 소집해 해외연수 적정성 유무부터 가리기로 했다.
운영위원회 논의 결과 해외연수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도의원, 시민단체, 언론 등이 참석하는 도의원 해외연수일정심사위원회를 열어 관광성 연수는 배제하고, 도의원들의 의정활동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연수 일정을 짤 방침이다.
이상천 의장은 "놀러가는 연수라면 아예 가지 않겠다. 공부하는 해외연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연수를 가는 도의원들이 미리 실태를 공부할 수 있도록 미국과 캐나다 주요 의회 및 행정당국의 운영·정책 자료, 선진 농업정책 자료, 교육시설 운영 실태 등 사전 정보를 충분히 수집하라고 의회 사무처에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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