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정화여고 출신의 전지수(한국체대 2년)가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대구 파동초교 때 쇼트트랙을 시작했다 그만둔 후 고교 2년 때부터 다시 스케이트를 신은 전지수는 국가대표를 목표로 맹훈련을 한 끝에 4년 만에 첫 태극마크 획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쇼트트랙 주니어대표 출신의 전지수는 2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2006-2007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첫 날 여자부 경기에서 대구 출신의 토리노동계올림픽 3관왕 진선유(광문고) 등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전지수는 500m에서 우승(34점)하고 1,500m에서 3위(13점)에 올라 총점 47점으로 여자부 종합 1위를 마크했다. 이에 따라 전지수는 27일 마지막 종목인 1,000m에서 점수를 따지 못해도 대표선수 자격이 주어지는 5위 안에 들 수 있는 점수를 확보했다.
전지수는 "잘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운좋게 1위를 했다. 편한 마음으로 탄 게 도움이 됐다."며 "그동안 대회에서 500m 말고는 결승에 가본 적도 없는 데 체력 훈련에 열중했던 게 1,500m를 잘탈 수 있었던 밑바탕이 됐다."고 기뻐했다.
대구빙상연맹 안영만 전무는 "전지수는 고교 때부터 국내 최고의 순발력을 자랑했다."면서 "대학에서 체계적인 훈련으로 지구력을 강화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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