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동양인 투수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18승)을 세운 대만 출신의 왕치엔밍(26.뉴욕 양키스)이 양키스의 에이스로 포스트시즌에 나선다.
양키스 조 토레 감독은 28일(한국시간) 왕치엔밍(18승6패, 방어율 3.57)이 다음 달 4일 개막하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의 1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키스는 지난 21일 9년 연속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디비전시리즈에서 19년 만에 중부지구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또는 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선두를 질주 중인 미네소타 트윈스 와 챔피언십시리즈행 티켓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전에서 시즌 18승을 올려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동양인 투수 한 시즌 최다승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 왕치엔밍은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신기록에 도전한다.
토레 감독은 왕치엔밍에 이어 마이크 무시나(14승7패, 방어율 3.57)와 허리 통증에 시달리는 랜디 존슨(17승11패, 방어율 5.00)이 2, 3차전에 차례로 등판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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