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아동 한복을 중심으로 한복 매출이 늘고 있다.
이마트 대구 5개점 기준으로 아동한복 매출은 지난해 추석보다 10% 이상 늘었고 최근 들어서는 생활한복, 성인한복 대신 아동한복을 찾는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 한복 트렌드는 화려하지 않고 은은하게 멋을 낼 수 있는 단아하고 심플한 디자인에 자수를 활용한 포인트. 소재면에서도 물실크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 '물실크'는 물로 빨아도 되는 실크로 자연 실크는 아니고 폴리아크릴나이트릴계 합성섬유로 감촉이나 겉보기에는 천연실크와 비슷하고, 부드러운 광택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아울러 올해 추석 한복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와 엄마, 아빠가 함께 입을 수 있는 패밀리룩이 인기를 끈다는 것.
이마트 칠성점 정순주 패션담당은 "저출산 바람과 함께 가족 수가 줄면서 오히려 한가족임을 강조하는 패밀리룩 형태의 한복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 대구 5개점은 '추석맞이 가을패션 특별기획전'을 마련해 성인·아동 한복 동시 구매고객에게 10%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아동용 한복은 3만 9천~6만 9천 원, 성인용은 7만 9천~12만 9천 원에 선보이고 있다. 복주머니, 속치마, 댕기 등 아동용 한복소품 가격대는 1천~1만 2천 원대. 28일부터 아동한복 구매고객에게 아동화 10%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또 만촌점은 30일 오후 3시 '예쁜 어린이 한복 콘테스트'를 열어 신계계 상품권 및 어린이 문구세트를 선물한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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