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사법원은 27일 나세르 샤이르(4 4)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부총리의 석방을 명령했다고 일간 하레츠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샤이르 부총리는 하마스 계열인 이제딘 알-카삼 여단을 포함한 3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지난 6월25일 길라드 샬리트 상병을 납치한 뒤 이스라엘 군이 전개한 보복작전 과정에서 연행한 하마스 내각의 최고위급 인사였다.
그는 지난 8월19일 요르단강 서안의 자택에서 이스라엘 군에 끌려간 뒤 텔아비브 인근의 감옥에 수감돼 있었다.
샤이르 부총리의 변호인 오사마 알-사디는 이스라엘 군사법원은 샤이르 부총리를 구금하기 위한 충분한 범죄 증거가 없다며 석방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샬리트 상병 피랍사건 발생 후 이스라엘 군에 연행된 아지즈 드위크 자치의회 의장을 포함한 하마스 고위급 인사 32명은 여전히 이스라엘에 구금돼 있다.
이스라엘 군 검찰은 이들이 "테러조직"인 하마스에 가입해 자국안보에 위협을 주고 있다며 이들 중 21명을 이미 기소했다.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이 샬리트 상병과 이들 하마스 인사들을 교환석방하는 내용의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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