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동학대예방-여성가슴 보호' 블루리본과 핑크리본을 아시나요?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하는 '리본'은 또 있다. 대표적인 것이 블루리본과 핑크리본.

블루리본의 의미는 아동학대 예방이다. 미국 버지니아주 노폭크에서 '보니휘니'라는 할머니가 3살 된 손자가 매맞아 죽은 것을 추모해 자신의 자동차 안테나에 블루리본을 달고 다닌 것에서 유래했다. 우리나라에선 비영리민간단체(NGO)인 굿네이버스(www.goodneighbors.org)에서 블루리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곳에선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운영하면서 아동학대와 관련된 교육과 홍보, 예방활동, 상담 치료 등을 펼치고 있다.

핑크리본은 가슴을 조이는 코르셋 대신 실크 손수건 2장과 핑크리본으로 앞 가슴을 감싼 '핑크리본 브라'에서 유래했다. 이는 한국여성 질환 1위인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한 상징물로 여성의 아름다움과 건강, 그리고 가슴의 자유를 의미한다. 한국유방건강재단(www.kbcf.or.kr)은 다양한 홍보와 함께 저소득 여성을 위한 예방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보통 캠페인에 리본이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뭘까. 이는 동참의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박건배 계명대 산업디자인과 교수는 "상(喪)에 참석하거나 추모를 할 때 리본을 사용하는 것처럼 리본은 동질성을 의미해 함께 한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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