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풀코스를 7일 동안 7번 완주한다는 계획에 도전하고 있는 호주의 한 30대 남자는 이틀 동안 42km가 넘는 거리를 두 번이나 달리는 초인적인 체력과 정신력을 과시했다고 호주신문들이 30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가이 앤드루(35)는 7일 동안 호주의 7개 지역에서 7번의 마라톤을 달린다는 계획아래 29일과 30일 각각 퀸즐랜드주와 노던 테리토리 지역에서 42km와 46km의 거리를 완주했다.
그는 1일에는 퍼스로 이동, 퍼스 교외에 있는 비벌멈 지역에서 또 다시 42km를 넘는 거리를 달릴 예정이다.
그는 "다행스럽게도 내가 비포장 도로 자동차 경주 경력을 갖고 있어 이번 도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달리는 거리가 무척 힘에 부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퍼스에서 달릴 때 당초 예정했던 42km 보다 4km를 더 달림으로써 스스로 곤경을 자초하는 데 아니냐는 지적이 있을 수 있으나 지금도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컨디션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앤드루는 퍼스에서 마라톤 코스를 주파한 뒤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 유레빌라 트레일 지역, 태즈메이니아주 국립공원지역, 빅토리아주 벨스 비치 지역에서도 차례로 마라톤을 뛰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시드니를 향해 마지막 마라톤 코스를 달림으로써 남들이 좀처럼 넘보기 힘든 기록을 세우며 호주의 철인으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에 부풀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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