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장은 대활약' 대구FC, 서울 제압…리그 8위 지켜

대구FC가 오장은의 활약에 힘입어 강호 FC서울을 2대 0으로 제압, 리그 8위를 지켰다.

9월30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대구는 올 시즌 가장 많은 3만여 홈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 대구는 전반 16분 지네이가 서울 수비수로부터 볼을 가로채 오른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이 서울 수비수 이민성의 발에 맞고 들어가 선취점을 올렸다.

전반 29분에는 대구 수비수 이문선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길게 올린 볼이 지네이의 머리 맞고 오장은에게 연결됐고 오장은은 왼쪽 측면을 드리블한 뒤 사각지역에서 왼발 아웃사이드 킥으로 골문을 갈라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후 서울이 강력한 반격에 나섰으나 대구는 효과적인 수비로 이를 차단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서울에 2승1무, 역대 전적으로도 5승4무4패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포항 스틸러스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1대1로 비겼다. 포항은 전반 24분 고기구의 헤딩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조성환의 자책골에 울었다. 고기구는 정규리그 8호 골로 우성용(성남·10골), 뽀뽀(부산·9골)에 이어 득점순위 3위로 뛰어올랐다.

수원 삼성은 홈 경기에서 광주 상무를 1대0으로 제압, 3연승과 함께 1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굳게 지켰고 울산 현대는 1일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겨 3승3무로 3위에 올랐다.

김지석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