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가 '추석 특수'에 대응하기 위해 치열한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9월과 10월은 추석이 껴있는 데다, 연식 변경 모델들이 잇따라 출시되기 때문에 한해 중 새차 수요가 많은 시기로 꼽힌다.
현대차는 승용차보다는 레저용 차량 판매에 중점을 뒀다.
한국산업 고객만족도(KCSI) 조사 13년 연속 1위를 기념해 승용차의 경우 전달인 9월과 마찬가지의 할인혜택을 부여하며 테라칸·투싼·트라제에 대해 할인폭을 확대했다. 테라칸과 트라제에 대해서는 100만 원 할인혜택이 새롭게 제공되며, 투싼의 할인폭은 기존 보다 50만 원 늘어난 100만 원으로 정해졌다. 또한 10월 출고고객 가운데 2천 명을 추첨해 엔진오일 교환권 1매를 지급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10월 한달간 전국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무전원 휴대용 손전등을 증정하는 '고객사랑 가을 대축제'를 비롯해 총 5개의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기아차는 스포티지 구입 고객 전원에게 세이프티 썬루프와 루프랙을 무료로 장착해주며, 뉴오피러스 구입 고객에게는 골프화 또는 여성용 화장품 세트를 제공한다.
또 GM대우는 전달과 동일한 판매조건을 내놓았다.
주력 차종인 토스카와 윈스톰을 제외한 전 차종에 대해 10만~20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실시하고 있다.
다만 지난 93년 이후 대우차 신차를 구입한 적이 있는 고객들에게 10만~40만 원의 추가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국내 경쟁사 스포츠유틸리티(SUV) 보유 고객이 윈스톰을 구입할 경우 20만 원을 할인해준다. 스테이츠맨 재고 차량을 구매할 경우 500만 원의 재고차 할인을 비롯 총 790만 원을 할인해준다.
'원 프라이스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르노삼성은 가격 할인 대신 유류비 지원을 내걸었다.
SM7과 SM5 구입 고객에게는 유류비 30만 원, SM3 고객에는 유류비 20만 원 또는 10만 원에 전자동 썬루프를 제공한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2007년형 로디우스 구입 고객에게 150만 원을 지급하는 등 뉴체어맨을 제외한 전 차종에 대해 20만~150만 원의 가을 여행비를 지원하는 '가을여행 페스티벌'을 10월 판매조건으로 제시했다. 또한 2007년형 로디우스·카이런·액티언 구입 고객에게는 가을 여행비 대신 월할부 부담이 줄어든 '저리 3% 36개월 할부'를 선택할 기회를 제공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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