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정당보조금을 경·조사비나 접대비 등으로 사용하는 관행에 대해'경계령'을 내렸다.
2일 한나라당 관계자에 따르면 황우여(黃祐呂) 사무총장은 최근 당 사무처에 보낸 협조공문을 통해 단란주점, 사우나, 골프장 등의 이용요금을 당에 청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당 명의로 국회의원이나 출입기자들에게 경·조사비를 주거나 화환을 보내는 것도 금지했다.
한나라당이 이런 관행에 대해'집안 단속'에 나선 것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정당의 경·조사비 지출 등에 대해서 개정 정치자금법에 따라 철저하게 따지겠다고 통보해 온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선관위에서 최근 적발한 정당보조금 편법 지출 사례를 들어 앞으로 주의할 것을 협조한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먼저 모범을 보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