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3일 북한의 핵시험 계획 발표에 대해 "만의 하나 핵실험을 실시하면 결코 용서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가 단호한 대응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핵실험 계획은 "북동 아시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며 평화를 위협하는 일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미사일 발사보다 더욱 심각한 이야기"라면서 강행시 일본은 국제사회와 협력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소 외상은 북한이 발표대로 핵시험을 강행할 가능성에는 "이런 것이 나온 뒤 사이를 두지 않고 현실이 된 과거의 사례가 있었던 만큼 실시될 가능성을 부정하는 것은 안이한 일"이라며 일본 정부가 대처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관방장관은 이날 저녁 총리관저로 사사에 겐이치로(佐江賢一郞)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불러 정보수집과 분석을 지시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일본 외무성 고위관계자는 오는 8,9일로 예정된 한-일, 일-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시험 계획의 대처를 주요 의제로 다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형적인 벼랑끝 외교"라며 "미국과 (직접) 협상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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