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7시께 부산 동구 초량2동 주택가 2층 건물의 1층에서 불이 나 세들어 살던 정모(28.여)씨와 아들 신모(7)군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불은 13평짜리 집 내부를 모두 태우고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정씨는 불이 나자 황급하게 빠져나왔지만 아들이 미처 피하지 못한 것을 알고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갔다 함께 변을 당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체가 안방 양쪽 구석에 서로 쪼그린 채 발견된 것으로 미뤄 연기 때문에 앞이 안 보이는 상황에서 아들을 찾다 질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정씨가 6년 전 남편을 잃고 혼자 아들을 키우며 많이 의지했다고 이웃들이 전했다"며 안타까워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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