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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국영화 점유율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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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에 이어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하 '우행시)의 흥행 성공으로 한국영화 점유율이 지난달 82.7%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996년부터 집계된 한국영화 월별 점유율 중 이전 최고 기록은 2004년 2월 달성된 81.8%. 새 기록은 이보다 0.9%포인트 앞섰다.

영화상영관 체인 CJ CGV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9월 영화산업 분석 자료를 4일 발표했다.

한국영화 선전에는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괴물'과 '우행시' '가문의 부활' 등의 연이은 흥행이 기폭제가 됐다.

'괴물'은 9월까지 총 1천297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9월 개봉된 '우행시'와 '가문의 부활'은 각각 235만 명, 177만 6천 명의 관객을 모았다. 9월 총 관객 수는 1천76만 명이었다.

특히 눈여겨 볼 만한 기록은 일본영화 점유율이 미국영화를 앞선 것. 미국영화 점유율은 5.4%에 그쳤으며, 이는 일본영화 점유율 7.3%보다도 2%포인트 가까이 적은 숫자다. 2005년 연간 미국영화 점유율 38.8%, 올해 1~8월 미국영화 평균 점유율 39%와 비교해 보아도 이례적인 수치.

CGV 측은 "'센티널' '레이크하우스' '플라이트93' 등 6편의 미국영화가 9월에 개봉됐지만 전국관객 20만 명을 넘는 영화는 한 편도 없었다"면서 "반면 전국 86만 명을 동원한 일본영화 '일본침몰'과 전국관객 30만 명을 끌어모은 중국영화 '야연' 두 편이 6월 전체 외화 관객의 66%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9월 흥행작 톱10은 '일본침몰'(3위), '야연'(10위)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영화로 채워졌다.

한국영화 '우행시'가 1위를 차지했으며 '가문의 부활'(2위), '타짜'(4위), '괴물'(5위),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6위) 등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장르별로는 드라마 장르가 37%의 점유율을 보여 단연 눈에 띄었고, 점유율은 0.3%에 불과했지만 다큐멘터리 '사이에서'와 '불편한 진실'이 선전해 영화시장의 다양성을 넓히는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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