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 구미화훼시험장이 육성한 스프레이 국화 '옐로엔디'와 '피치엔디' 품종이 일본으로 수출된다. 구미화훼시험장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연말까지 10만 포기 이상을 일본으로 수출할 예정으로 이에 따라 종전까지 화훼농들이 외래종 국화를 수출하면서 지불했던 엄청난 액수의 로열티를 물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이번에 시범수출되는 스프레이국화는 2004년 육성된 황색의 '옐로엔디(Yellow ND)'와 2005년에 육성된 '피치엔디(Peach ND)'로 스프레이 국화를 전문적으로 생산, 수출하고 있는 구미원예농단을 비롯 칠곡·고령 등 4곳에서 재배중이다. 이들 국화는 연말까지 15만 포기가 정식될 예정이며 우선 1만 포기가 수확되는 10월 중순부터 일본 수출길에 오른다.
현재 국내에서 재배중인 스프레이 국화 대부분은 외국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1ha에 2천만 원 이상의 로열티를 지불해야 돼 국화재배농가의 부담이었으나 구미화훼시험장에서는 국화 유전자원을 수집해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국화 신품종 육성 연구에 힘써왔다.
올해도 자체 육성한 국화 2, 3품종을 선보일 계획인 구미화훼시험장은 이번 시범재배와 수출에서 성과가 좋을 경우 내년부터는 농가보급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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