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학들에게 최고의 기술과 투철한 장인정신을 가르쳐줄 수 있어 영광입니다. 혼을 바치고, 열의를 다해 가르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명장 26명이 한꺼번에 대구 한국폴리텍 6대학(전 기능대학)의 명예교수로 선임, 평생 닦은 기량을 체계적으로 전수하게 됐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명장들은 작품을 대학 측에 기증했고, 한국폴리텍 6대학은 기증작품을 박물관을 지어 영구보존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폴리텍 6대학 재학생들은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다양한 분야의 마에스트로로부터 기술과 장인정신을 한꺼번에 배우게 되어 큰 행운"이라며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지난 봄부터 6개월 여 준비를 거쳐 명장들이 대학강단에 서는 발판을 마련한 대한민국 명장회 대구경북지부 김복연 회장은 "특히 대구·경북 명장들이 후학들을 위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국폴리텍 6대학의 명예교수가 된 전국의 명장은 ▲대구=김복연(한복) 최환갑(목재수장) 엄태조(목공예) 장지태(금속도금) 권수경(목공예) 김태식(양복) 최원희(이용) 박금식(판금) 이순용(귀금속) 박종병(석공예) 이희영(시계수리) 우용달(기계조립) 씨, ▲경북=천한봉(도자기 공예, 문경) 김진태(금관, 경주), 배용석(도자기 공예, 경주) 김정옥(도자기 공예, 문경) 윤만걸(석공예, 경주) 김완배(목공예, 안동) 김영찬(석공예, 경주) 씨 ▲기타=송종원(석공예, 제주도) 손대현(칠기, 경기도) 한순자(화문석, 서울) 황충길(옹기, 충남) 원광식(금속공예, 서울) 유희순(자수, 서울) 김옥수(석공예, 전북) 씨 등이다.
최미화 편집위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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