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의료비 지출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협회가 5일 '2006 OECD 헬스 데이터'를 분석한 데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의료비 비중은 5.6%로 OECD 평균인 8.7%에 비해 3.1% 포인트나 적었다.
그러나 약제비의 경우 GDP의 1.5% 수준으로 OECD 평균과 별 차이가 없었다.
이 처럼 의료비 비중은 낮으면서 약제비는 OECD 수준을 유지하다 보니 총 의료비 대비 총 약제비 비중은 OECD 평균보다 월등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OECD 평균은 16.7%에 그쳤으나 우리는 27.4%로 10.7% 포인트나 더 많았다. 전체의료비의 4분의 1 이상이 약값으로 나가는 셈이다.
제약협회는 "GDP 대비 의료비 비중이 워낙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제비 지출이 많은 것 처럼 보인다"면서 정부의 약가 인하 유도 정책을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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