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긴 연휴 덕에 도로는 '뻥뻥'…정체 거의 없어

긴 연휴 덕에 올 추석엔 5일 현재까지 큰 정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추석을 하루 앞둔 5일, 대구 시내와 주요 역 및 정류장은 눈에 띄게 한산한 모습이었다. 철도공사 대구지사 관계자는 "징검다리 휴일 때문에 교통분산 효과가 뚜렷히 나타나고 있다."며 "추석연휴가 시작된 2일부터 3일까지 동대구역을 찾은 사람은 하루 평균 3, 4만 명 수준으로 극심한 혼잡은 없었다."고 밝혔다.

동대구역을 찾은 사람은 4일 한때 최대 6만 명까지 불어났지만 5일 오전부터 크게 줄어 들었고 철도공사 대구지사는 5일 오후나 6일 오전 귀성행렬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철도공사는 추석연휴 동안 하루 평균 3만 9천 명씩 모두 23만 4천 명이 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KTX 132편을 포함해 임시열차 264편을 증편, 모두 1천776편의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대구·경북 고속도로도 원활한 교통흐름을 보이고 있다. 4일 교통량이 주말 평균보다 3만여 대 늘어나긴 했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1, 2만대 적었고 5일 오전에도 차량정체 구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

한국도로공사 경북본부는 다만 집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몰리는 6일 오후부터 7일 밤늦게까지 일부구간의 일시 혼잡과 지정체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성묘, 귀경 행렬이 몰리는 추석당일 교통량은 42만 대선으로 연휴기간 중 최대 혼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

주요 혼잡 예상 도로는 경부고속도로 북대구-금호(서울방면)와 경산-평사휴게소(부산방면), 중앙고속도로 칠곡-다부(춘천방면), 88고속도로 고령-옥포(대구방면), 구마선 서대구-화원(양 방향) 등이다.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하지만 귀경 때도 예년 추석보다는 덜 혼잡하겠다."면서 "부분적인 지·정체 반복은 있겠지만 크게 지체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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