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증시, 다우지수 사흘째 신기록 행진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16.08포인트(0.14%) 상승한 11,866.69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장중에 11,870.06포인트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 치웠으며 역시 전날 기록한 종가기준 최고치도 함께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39포인트(0.67%) 오른 2,306.34를,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00포인트(0.22%) 상승한 1,353.22를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7억2천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8억8천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2천203개 종목(65%)이 상승한 반면 1천36개 종목(31%)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2천1개 종목(64%), 하락 988개(31%)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국제유가의 상승세로 하락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장 후반으로 가면서 다시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상승 마감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주가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주가 상승세에 부담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62센트, 1.0% 오른 배럴 당 60.03달러를 나타내 이틀 연속 상승했다.

WTI 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장중 한때 배럴 당 60.9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영국 원유시장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78센트, 1.3% 오른 배럴 당 60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