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인민보안상을 지낸 백학림 군 차수(원수와 대장 사이 계급)가 5일 오후 2시 뇌출혈로 87세의 일기로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이날 공동명의로 백 차수의 사망에 관한 부고를 발표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6일 백 차수의 시신이 안치된 장례식장에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백 차수는 일제식민지 통치시기 김일성 주석의 항일빨치산 부대에서 전령병(연락병)으로 활동한 북한의 이른바 '혁명 1세대'다.
그는 1985년부터 우리의 경찰청에 해당하는 사회안전부(인민보안성 전신) 부장에 임명된 뒤 2003년까지 오랫동안 인민보안성의 수장으로 활동하다가 은퇴했다.
또 노동당 중앙위원, 노동당 중앙군사위원,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활동했으며 공화국 2중영웅, 노력영웅, 김일성훈장 등 북한 최고의 칭호와 훈장을 모두 받았다.
중앙통신은 "백학림은 당의 충직한 혁명전사"라며 "오랜기간 인민군대와 인민보안기관의 책임적인 직책에서 당의 선군혁명영도를 받들고 사회주의 제도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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