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전국 처음으로 군 지역까지 수질오염 총량관리제를 확대했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2005년 12월부터 목표 수질을 초과한 안동과 김천, 영천, 상주, 경산 등 5개 시 지역에 하던 낙동강 수질오염 총량제를 군위와 의성, 청도, 고령, 성주, 칠곡 등 6개 군 지역까지 확대해 시행에 들어갔다.
수질오염 총량관리제란 수계 유역별로 물 이용 목적에 맞게 목표 수질을 설정하고 이 곳에서 나오는 오염물질 총량이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환경용량 이내가 되도록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11개 시·군에서 수립한 오염 총량제 시행 계획을 보면 도로와 주택 건설 등 모두 252건의 개발 계획이 예정돼 있어 이를 진행할 경우 2010년에 오염물질 배출부하량은 하루 4만7천400㎏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할당부하량(허용 총량) 하루 4만4천200㎏을 뺀 나머지 3천200㎏을 삭감하기 위해 2010년까지 6천721억원을 들여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64곳을 신·증설할 계획이다.
목표 수질은 대구와 경계지점의 경우 낙동강 본류 성주대교가 2.0㎎/ℓ미만, 금호강 경산지점은 2.4㎎/ℓ미만을 유지·달성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수계 구간별로는 낙동강 본류는 봉화∼칠곡이 1.4∼1.8㎎/ℓ, 나머지 상류는 대부분 1.5㎎/ℓ, 금호강 수계인 영천은 1.9㎎/ℓ 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오염 총량관리제 시행 지역을 확대함에 따라 목표 수질 관리와 시·군의 이행 여부를 해마다 평가해 철저히 지켜 나가도록 하는 등으로 이 제도를 조기에 정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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