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일 민심대장정'에 나선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가 대장정 100일째를 맞았지만 동해상의 기상 악화로 이틀째 울릉도에 발이 묶였다.
7일 손 전 지사측에 따르면 지난 5일 우리 국토의 최동단 독도를 방문, 경비대원들을 격려한 손 전 지사는 6일에는 울릉도 저동1리 오징어 건조장에서 오징어 손질과 포장 등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는 것으로 대장정 99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손 전 지사는 그러나 6일 오후 예약했던 울릉발 포항행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가 동해 상에 내려진 파랑주의보로 운항을 중단한 데 이어 대장정의 마지막 날인 이날도 여객선 운항이 재개되지 않아 이틀째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이 때문에 손 전 지사는 당초 경남 양산의 한 양계장에서 닭똥 치우기 등으로 마무리하려던 대장정 100일째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대신 손 전 지사는 이날 오후 우리나라 유일의 영토박물관인 독도박물관을 방문, 방명록에 '독도는 자랑스런 우리땅'이라는 글을 남긴 데 이어 케이블카 전망대와 울릉도 일주도로를 둘러보는 등 나름대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
손 전 지사의 측근은 "예상치 못한 기상악화로 발이 묶여 긴급히 일정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손 전 지사는 8일 새벽 여객선편으로 울릉을 출발한 뒤 포항을 경유, 곧바로 부산 신선대터미널로 가 수출입화물 하역작업에 참여하고 9일에는 서울로 올라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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