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지난 7월 평양에 모인 재외공관장들에게 "지금은 전 세계가 적인 만큼 자력으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도쿄신문이 한반도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서울발로 7일 보도했다.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자국의 미사일발사를 비난하는 결의를 7월15일 채택하자 18~22일 재외공관장 회의를 소집했었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 출석하지 않았지만 이러한 지시를 전달했으며 특히 안보리 결의에 찬성한 중국과 러시아, 비료와 식량의 추가지원을 동결한 한국을 지명하며 "신뢰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는 것이다.
신문은 북한이 앞으로 이러한 김 위원장의 지시를 관철하려 한다면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각오하고 핵실험을 강행할지 모른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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