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6일 동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태풍의 기습으로 인한 강풍과 폭우 탓에 항공기가 대거 결항되면서 발이 묶인 한국인 탑승객들이 나리타(成田)공항 대합실에 누워 하룻밤을 지새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도쿄의 관문인 나리타 공항에서는 국제선이 대거 결항, 탑승객 1천500여명이 제시간에 여객기에 오르지 못하는 최근들어 가장 큰 결항 사태가 빚어졌다.
특히 서울로 향하는 유나이티드 항공편의 출발이 크게 지연됐으나 항공사측이 숙식 등 적절한 대처를 취하지 않자 한국인 승객 160여명이 농성을 벌이며 항의했다. 승객 가운데 일부는 공항 대합실 바닥에 누워잤으며 7일 오후에야 대체 항공편으로 귀국할 수 있었다.
일본 열도는 6일부터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동북부 해안에서 선박 3척이 좌초, 선원 1명이 숨지고 25명이 실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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