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늘 한일 정상회담…북 핵실험 논의

과거사 인식문제도 논의…11개월만의 정상 만남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신임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역사인식 문제와 북한의 핵실험 선언에 대한 공동 대응책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18일 부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당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와의 정상회담 이후 11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본 정치 지도자들의 그릇된 과거사 인식에 대한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어서, 아베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 단절의 원인이 됐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를 비롯, 과거사 문제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양 정상은 또 북한의 핵실험 선언으로 야기된 한반도 및 동북아의 불안정한 현 상황을 평가하고, 공동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날 정상회담은 30분간의 단독 정상회담에 이은 1시간의 확대 정상회담 형식으로 열리며, 양 정상은 이날 저녁 만찬도 함께 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정상회담 일정과는 별도로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한 후 곧바로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한명숙(韓明淑) 총리 주최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며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후 이날 저녁 이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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